국토부와 인천시, 공동 개최

포럼에서 K-드론배송체계 발표

드론 산업 성장을 견인할 국내 최대 드론·UAM 행사가 다음 달 송도에서 열린다.

국토교통부·인천광역시는 제4회 '2023 대한민국 드론·UAM 박람회'를 5월 17일부터 20일까지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공동 개최한다고 밝혔다.

주관은 항공안전기술원,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드론기업연합회가 맡아 전시, 콘퍼런스, 각종 행사를 추진한다.

국토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드론 수출 확대와 투자유치는 물론 일상 속 드론 레저스포츠 활성화까지 이끌어낼 계획이다. 전시관에는 해외 수출을 목적으로 항공·소방·경찰 등 드론 운용분야를 모아 전시하는 특화전시관을 설치한다. 개발원조(ODA) 중점협력국 등 해외 인사들을 초청해 드론기업 글로벌 팸투어를 실시한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방문단을 구성해 참여할 예정이며 체코, 콜롬비아, 우즈베키스탄 등에서 방문한 드론 관련 인사들과 이탈리아 등 주한 외국 대사관 대사들도 글로벌 팸투어 등에 참여할 예정이다. 국내 투자사를 초청하는 드론기업 투자설명회도 개최한다.

드론 교통체계와 드론 배송에 대한 논의를 위해서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미국연방항공청(FAA), 유럽항공안전청(EASA) 및 국내외 글로벌 항공배송 물류기업 등과 함께 '2023 드론 교통 & 배송 글로벌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국토부는 이 심포지엄에서 우리나라 실정과 환경에 맞춘 'K-드론배송 체계'를 발표할 예정이다.

박람회 기간 중 세계 최초로 드론축구 세계대회가 열리고 첨단 장비를 활용한 국제 드론레이싱 대회도 열린다. 2016년부터 우리나라가 개발하고 전 세계에 보급 중인 드론축구는 대한드론축구협회 주도로 지난해 12월 17개 나라가 모여 국제드론 축구연맹(FIDA)을 결성한 바 있다. 이번 박람회에서 '제1회 FIDA 세계드론축구대회'를 개최해 20개 이상의 팀에서 약 2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할 예정이다. 국내 최초로 유소년 드론축구 전국대회도 열린다. 인천광역시는 전시장 인근 송도 센트럴파크에서 드론 퍼포먼스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드론과 어우러진 국악공연과 드론라이트쇼, 공중과 수상, 가상과 실제가 접목된 멀티미디어 드론공연이 펼쳐진다.

김영국 국토교통부 항공정책관은 “대한민국 드론·UAM 박람회는 우리의 우수한 드론·UAM기업들과 국제적으로 성장한 드론 레저스포츠 산업의 해외 진출을 도모하고, 드론이 세계인들이 즐길 수 있는 첨단 신문화로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