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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에어택시 개발열풍 - 10년 늦은 韓 , 맹 추격 중

세계는 '에어택시' 개발 열풍…10년 늦은 韓, 맹추격 중[과학을읽다]  





도심항공모빌리티(UAM) 개발에는 세계적 항공기 제조 업체는 물론 자동차 제조업체, ICT 공룡 등 모두 300여개 업체들이 뛰어들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가장 빠른 곳은 독일의 스타트업 볼로콥터(Volocopter)로 꼽힌다. 볼로콥터가 개발 중인 ‘볼로시티(Volocity)’는 18개의 로터를 달아 한 번 충전으로 35㎞를 날 수 있으며 시속 110㎞로 비행이 가능하다. 올해 초 이미 두바이, 싱가포르에서 도심 운항 테스트를 했고, 유럽항공안전청(EASA)에서 상업적 운행허가를 받았다.

독일의 또 다른 스타트업 릴리움(Lilium)도 5인승 전기 수직이착륙항공기인 ‘릴리움 제트(Lilium Jet)’를 개발 중인데, 시속 300㎞로 1시간 정도 운행할 수 있다. 2019년 시험 비행에 성공했으며 EASA에 5인승 항공택시 인증을 준비하고 있다. 이 업체는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허브 공항을 만들어 2025년부터 운행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세계 최초 수직이착륙형 틸트로터 항공기인 ‘V-22(오스프리)’를 개발한 미국의 벨 텍스트론사도 2023년 UAM 상용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CES에서 실물 크기 5인승 벨 넥서스(Bell Nexus) 4EX를 선보였다. 4개의 덕트팬을 사용해 순항 속도 241㎞/h로 97㎞(하이브리드 버전은 241㎞)를 날 수 있다.

세계적인 자동차 메이커들도 UAM 개발에 적극적이다. 일본 도요타는 자국내 벤처기업인 카티베이터에 투자했는데, 2023년께 2인승 유인 운행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도요타는 미국내 스타트업인 ‘조비 에이비에이션’에도 3억9400만달러를 투자했다. 미국 최대 자동차 회사인 제너럴모터스(GM)도 2인승 전기 구동 수직이착륙항공기(eVTOL) 콘셉트를 공개한 바 있다.

피아트 크라이슬러도 미국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통해 eVTOL을 개발해 2024년부터 승객용 에어택시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중국 업체 중에선 사기 계약 논란에 휩싸인 ‘이항 홀딩스(EHang Holdings)’가 자율비행 에어택시 사업의 선두 주자 중 하나로 꼽힌다. 지난 6월 에어 택시 EH216이 일본에서 첫 비행에 성공했고, 지난 7월엔 소방 장비인 ‘EH216F AAV’가 중국 국가 소방장비품질감독테스트센터(NFFE)에 의해 이뤄진 품질 검사를 통과했다.  





황창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개인항공기사업단장은 "구글이나 인텔, 텐센트 등 ICT 공룡 기업들도 스타트업 투자를 통해 UAM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면서 "최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조금 도입 시기가 늦춰지겠지만 2030년부터는 전세계적으로 본격 서비스가 이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